연봉이 5% 올랐는데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그만큼 늘지 않습니다. 인상분에도 4대보험과 세금이 붙기 때문입니다. 얼마나 덜 늘어나는지는 연봉대에 따라 꽤 다릅니다.
같은 5% 인상, 연봉대별 비교
| 연봉 변화 | 월 세전 증가 | 월 실수령 증가 | 남는 비율 |
|---|---|---|---|
| 3,000만원 → 3,150만원 | +125,000 | +108,600 | 87% |
| 5,000만원 → 5,250만원 | +208,334 | +158,634 | 76% |
| 8,000만원 → 8,400만원 | +333,334 | +225,934 | 68% |
남는 비율은 월 세전 증가액 가운데 실제로 받는 돈의 비율입니다. 연봉이 높을수록 늘어나는 금액은 크지만, 그중 공제로 빠지는 몫도 함께 달라집니다.
왜 인상분에서 더 많이 빠질까
소득세에는 구간별로 높아지는 세율이 적용됩니다. 평균적으로 내는 세율보다 추가로 번 돈에 붙는 세율이 높기 때문에, 전체 실수령률보다 인상분의 남는 비율이 낮은 경우가 많습니다. 실수령률만 보고 인상 효과를 어림하면 실제보다 크게 잡기 쉽습니다.
한편 월 과세급여가 국민연금 상한 6,590,000원을 넘으면(12회 지급과 식대 비과세 기준으로 연봉 약 8,148만원) 국민연금은 더 늘지 않습니다. 그래서 이 근처에서는 남는 비율이 오히려 조금 높아지기도 하지만, 연봉이 더 오르면 소득세 부담이 커지면서 다시 낮아집니다.
협상 전에 확인할 것
- 월 기준으로 보기: 제시받은 인상률을 월 실수령 증가액으로 바꿔 보면 체감이 분명해집니다.
- 기본급과 수당 구분: 인상분이 비과세 수당인지 과세 급여인지에 따라 남는 금액이 달라집니다.
- 상여 포함 여부: 제시 금액에 상여나 퇴직금이 포함됐는지 확인합니다. 연봉 계약서 확인 항목에 금액 비교가 있습니다.
- 일회성 금액과 비교: 일시금과 연봉 인상을 비교할 때는 연봉 인상이 다음 해 이후에도 이어지는지 함께 봅니다.
정확한 금액은 소속 회사의 급여 기준에 따라 달라지므로, 위 수치는 대화를 시작하는 참고값으로만 쓰세요. 인상률 계산기에서 내 연봉과 인상률을 넣어 바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.